공장식 축산이 왜 동물학대인가요?

공장식 축산의 역사는 10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동물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구상에서 저마다 환경에 적응하며 인지기능, 운동기능 등을 발달시켜 왔습니다. 동물의 행동은 그들이 고통을 느낌은 물론 불안과 공포,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닭, 돼지, 소 같은 농장동물들도 높은 지능과 사회성을 가진 동물로서 사는 동안만이라도 ‘최소한의 기본적 욕구’가 충족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1979년 영국에서는 과학적 연구에 기반해 농장동물의 5대 자유를 천명한 바 있습니다(아래 표 참조).

날개 한번 제대로 펼칠 수 없는 좁은 케이지에서 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엄마 닭, 몸을 돌리지도 못한 채 앉았다 일어섰다 밖에 할 수 없는 스톨 속 돼지는, 생태적 욕구를 일절 충족시킬 수 없는 극도로 삭막한 환경에서, 심각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대한민국 동물보호법에서도 동물보호의 기본원칙으로 농장동물의 5대 자유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수익을 위해 질주하는 공장식 축산은 동물보호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 동물학대 행위임이 분명합니다.

1 배고픔, 영양불량,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2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3 통증, 부상,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4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5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농장동물의 5대 자유> 영국농장동물복지위원회,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