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식 축산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과거에 가축분뇨는 농사에 거름으로 이용되는 고마운 존재였으며 버려지는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가축이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오늘날, 엄청난 양의 가축분뇨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2012년에만 4,645만 톤(60kg 성인 약 8억 명의 체중을 합한 양)의 가축분뇨가 발생했으며 이를 정화하는 데 막대한 정부 재원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가축분뇨에는 영양염류, 세균, 악취 유발물질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있어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강, 상수원, 지하수, 토양 등에 흘러 들어 질소, 인의 농도를 높이고 수질을 악화시킵니다. 한편 축사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 등은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해치며,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와 갈등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민원 발생 2005년 4,302건 —> 2013년 9,914건).

공장식 축산은 자연 생태계에도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열대림 같은 귀중한 생태계가 사료용 곡물을 재배하거나 대규모 목장을 만들기 위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열대림 벌채 지역의 62.2%가 대규모 축산 목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축산에 드는 물의 양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토마토 1㎏을 생산하는 데 드는 물이 214ℓ인 반면 같은 양의 소고기에는 15,415ℓ, 돼지고기에는 5,988ℓ, 닭고기에는 4,325ℓ의 물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집형 사육방식인 공장식 축산은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확산의 주범이며, 가축의 대량 살처분은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일으키는 매몰지 침출수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출수에 대한 조사나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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